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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경쟁 전북현대 vs 울산현대

오늘 경기전까지만해도 전북현대모터스의 우승은 물건너 가나 했다. 최근에 전북현대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던 것도 있었지만 꾸역꾸역 쌓아나가던 승점도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달아나야 하는 울산현대도 경기력은 좋았지만 발목잡히는 몇번의 경기에서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승점차이는 5점차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남은 경기도 얼마안되는 되다가 승점 6점짜리인 이경기에서 울산현대가 전북현대를 잡으면 사실상 승점 8점차이가 나게되고 우승의 9부능선에 올랐다고 보는 것이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 였다.

 

게다가 사실상 울산은 올해 퍼펙트한 경기를 이어나가왔고, 전북은 그와 반대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그나마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여름이적시장에 합류하고나서 경기력이 좋아지는 듯했으나 김진수의 중동이적으로 큰 구멍이 발생해 그 뒤엔 꾸역승 마저 힘들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만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전북현대의 승리로 끝이났다. 첫득점은 바로우의 발끝에서 나왔다.사이드에서 안쪽으로 올려준 낮게깔린 크로스가 그대로 들어간 것 한교원의 발에 스친줄 알았으나 최종적으로는 바로우의 골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후반 쿠니모토가 기가막히게 찔러준 패스를 바로우가 침투해서 달려오던 한교원에게 연결했고 한교원이 툭차 골망을 갈랐다. 후반 끝나기 직전 불투이스가 얻어낸 PK를 주니오가 넣어 한골을 만회했을 뿐이었다. 

 

이렇게 두팀의 승격차이는 2점이 되었다. 사실 작년에도 울산이 다잡은 우승경쟁에서 막판에 전북에게 골득실차이로 내준전례가 있는데 이렇게 된이상 올시즌 우승레이스는 끝까지 봐야할 것 같다. 전북과 울산팬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겠지만 그저 지켜보는 축구팬의 입장으로는 재미있을 수 밖에없다. 

 

올시즌 K리그1은 코로나 19 여파로 미뤄진 AFC챔피언스리그가 11월에 몰아하는 바람에 한달일찍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기때문에 올시즌 우승팀이 결정나는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이청용까지 영입한 울산현대인가 최근 수년간 왕좌의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던 전북현대인가 끝까지 두고볼 일이다.